송현우작가님의 종횡무진
소매치기범 한진우는 그날도 소매치기를 성공하고 집으로 돌아가던중 병든 할머니와 같이사는 가난한 소녀에게 훔친 돈을 주고 소원을 들어준다는 플라스틱 반지를 받는다. 남은돈으로는 라면을 사고 무협지를 빌려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
몇일뒤 소매치기를 하던 주인공 한진우는 자신이 소매치기를 했던 건달들에게 걸려 칼침을 맞게 된다. 칼을 맞고 집으로 도망친 주인공은 죽기 직전 무협소설에 적혀 있는 이계로 넘어가는 주문을 외우게 된다.
그렇게 주인공 한진우는 무협소설의 주인공인 곤륜파제일기재의 남지학의 사제인 선주혁의 육체를 얻게 된다. 선주혁은 자신이 죽지 않고 살아있는게 믿기지 않아 꿈이라고 생각하지만 너무나 현실같은 감각에 자신이 무협소설속의 세상으로 왔다는것을 믿게 된다. 그렇게 곤륜파의 제자로 다시 살게된 선주혁은 다행이 대화나 한자를 읽을 수는 있어 장서고로가 무공부터 빨리 익히기로 한다. 장서고에서 곤륜파의 기본심법인 현허심법부터 익히기 시작한다.
비급을 보며 무공을 익히는것이 무공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면 불가능하지만 선주혁은 원래 무공을 알고 있었던 육체기 때문에 의식에 앞서 몸이 먼저 무공을 펼칠 수 있었다. 곤륜파의 기초무공을 다시 익히는 선주혁을 보고 다른 제자들이 비웃어댔지만 선주혁은 신경쓰지 않고 육양수라는 기본무공을 계속 익혀나갔다.
그렇게 시간이 한달 가량 흘러 신웅지연이라는 비무가 열리게 된다. 신웅지연은 곤륜파와 청해파의 제자들간의 비무로 각 사문의 명예를 건 중요한 비무였다. 첫번째 비무에는 선주혁의 사형인 남지학이 출전해 가볍게 승리를 따낸다. 그러나 미리 무협지의 내용을 알고 있는 선주혁은 어차피 곤륜파의 패배로 끝날거란걸 알기에 시큰둥했다. 그렇게 두번에 걸친 비무가 청해파의 승리로 끝나고 선주혁의 차례가 되어 비무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실력차이 떄문에 선주혁은 몸에 익숙하지 않은 육양수는 버리기로 하고 태권도를 쓰기로 한다. 빠른 스텝으로 쾌속하고 위맹한 발차기를 사용했지만 변화가 없고 단순해 수세에 몰리게 된다. 그렇게 비무를 포기할까 했지만 남자의 근성을 발휘해 다시 육양수를 사용해 격돌한다. 서로 계속해서 공방을 주고받으며 서로 정신을 잃고 쓰러지지만 선주혁이 나중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승리를 하게 된다.
사흘 후 곤륜파에는 신투가 침입해 비급을 훔치는 일이 발생한다. 이 일로 곤륜파는 추적대를 구성하는데 남지학과 선주혁이 포함되어 강호출두를 하게 된다.
퓨전무협소설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준다. 무엇보다 현대인이 무협소설속으로 들어가 겪는일이라 원래 무협지에서는 쓰지않는 단어들도 나와 신선함을 준다. 선주혁은 원래 소설에서는 엑스트라에 불과했지만 주인공이 선주혁의 육체를 얻고 원작내용을 바꿔가는 재미도 준다. 현대 유머도 간간히 나와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어 준다.
7.5점 / (10점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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