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조작가님의 무협+판타지소설 묵향
중학생 시절 무협지를 알게 된 계기. 당시 친구가 학교도서관에서 묵향을 빌려 읽고 있었는데 나에게도 추천을 해줘서 묵향으로 무협지에 입문하게 되었다. 당시 무협+판타지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소설로 1부의 배경은 무림이지만 2부는 판타지로 넘어가게 된다. 무협에서 판타지로의 차원이동을 처음 사용해 후대의 소설들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1부의 시작은 마교에서 세력을 키우기 위해 암살자를 키우게 되는데 주인공인 묵향이 암살자로 수련을 받게 된다. 어릴 때부터 꾸준히 암살 수련을 받고 검에 대한 재능과 실력으로 두각을 나타나게 된다. 맡은 임무도 계속 성공시켜 2급살수에서 1급살수 까지 올라가게 된다. 거기다 묵향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는데 검은색 옷과 검집, 두건, 죽립등 검은색을 선호해 묵향이란 별칭이 붙여졌다. 이후 유백이라는 사부에게 수련을 받고 화경의 경지에 올라 마교의 부교주 자리까지 올라 가게 되는데...
1부만 놓고 보자면 묵향은 정말 괜찮은 무협지이다. 대부분의 독자들도 1부(1~4권) 까지는 평가를 좋게 내렸다.
그러나 2부부터 판타지 세계가 시작되고 현재 35권까지 나왔는데 아직도 미완결인 상태이다.
2부의 주 내용은 판타지 세계에서의 거대국가끼리의 전쟁인데 각 국가간의 전쟁과 음모등이 난무하고 머리싸움과 떡밥들이 나와 흥미있게 볼만은 했다. 아마 2부까지도 1부에 대한 애정으로 참고 본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하지만 3부부터는 다시 무림으로 돌아와 늘어지는 전개와 4부 라이의 모험은 같은 작가가 쓴게 맞냐는 의심을 독자들에게 받고 있다. 1부에서는 간결한 문장과 빠른 스토리 전개로 흥미진진했었지만 2~4부는 점점 늘어지고 굳이 넣었어야 할 내용인듯 싶은 늘여쓴 내용들도 나온다. 거기다 그래도 묵향이 언제 나올지 궁금해 4부를 계속 보는 독자들도 있으나...
1월22일 35권 26화 연재를 끝으로 지금까지 휴재중이다... 언제 연재가 재개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묵향을 보게 된다면 1부(1~4권)까지만 읽고 정말 뒷내용이 궁금하면 그때 2부에 도전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 아마 1부와 2부의 액션씬을 비교해보면 많이 차이가 나는것이 느껴질 것이다. 1부의 고퀄리티가 전업작가의 빠른 연재 때문에 2부에 가서는 늘여쓰기와 지루한 전개에 영향을 미친것 같다.
지금은 휴재 상태인 4부는 느리게 쓰더라도 예전 1부의 빠른 스토리 전개와 긴장감을 주는 액션씬, 간결한 문체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소설을 처음본게 중1로 기억하는데 십년이 넘게 지나 추천글을 쓰고 있으니 그 당시 도서관에서 묵향을 빌려 친구랑 같이 읽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 친구는 지금 뭐하고 살고 있을지 어떻게 되었을지...
평점은 1부기준 8점 / (10점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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