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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채지작가님의 전검왕

 

 

 주인공 흑도산은 산동성 동쪽 바닷가에 있는 백록서원의 대제자이다. 스승은 명성이 높은 유학자였지만 벼슬과는 연이 없었다. 이 스승밑에 제자들이 여럿있는데 아낙에게 못된짓을 하려는 마교의 패잔병과 시비가 붙어 둘째가 죽게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대제자 흑도산은 술기운에 마교도를 찾아 죽이기 전까지는 돌아오지 않는 다는 내용의 혈서를 둘째의 옷에 적었다. 그렇게 흑도산은 술김에 전장에 참여하게 되고 스승은 조언으로 늙은병사를 따라다니면서 전검을 익히라는말을 해준다.

 

 

 

 그렇게 흑도산은 10년동안 전쟁터를 구르면서 늙은 용병들을 따라다니며 심부름을 하고 온갖 전투를 다 치르면서 늙은 용병들을 닮아 갔다. 그리고 정마대전이 시작된 후 10년이 지나고 정도맹은 마교를 산동반도 밖으로 몰아내고 최후의 전투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는 범선50여척과 마교가 최후의 보루로 준비한 거대한 진법이 있었다.

 

 

 흑도산은 늙은 용병들과 마지막으로 산동반도 앞 바다에서 정마대전의 전투를 치르고 빠져나가기로 한다. 하지만 그냥은 가지않고 보물선을 털고 빠져나가기로 한다. 흑도산과 늙은 용병들은 정도맹 무인들이 마교와 싸우는 사이 보물선에 잠입했지만 갑자기 하늘에서 유성우가 쏟아지고 아비규환이 펼쳐진다. 주인공이 타고 있던 범선은 유성우와 마교가 설치한 기문진에 영향을 받아 알 수 없는 망망대해로 이동하게 된다. 

 

 

 

 밤새 파도에 휩쓸려 범선에 남아 있는 무인들은 주인공 흑도산과 마교쪽인물 4명 정파쪽인물 2명이였다. 당연히 마교도와 정파인들은 배 갑판에서 서로 대치하며 지낸다. 그날 밤 태풍이 찾아 오고 돛을 살리기 위해 밧줄을 당기라고 흑도산이 소리지르지만 그때 까지도 마교도와 정파인은 서로 믿지못하고 암습할꺼라 생각해 밧줄을 당기지 않는다. 그러다 큰 파도가 배를 때려 사람들은 이리저리 한데 휩쓸리다 그때 부터 흑도산의 명령에 밧줄을 당기기 시작한다.

 

 

 

 그렇게 정파와 마교는 살기위해 흑도산의 명령을 따라 서로 힘을 합치고 태풍과 파도를 이겨낸다. 정파와 마교의 인물들은 망망대해속에서 살기 위해서는 흑도산의 명령과 서로 반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협력하게 된다.

 

 

 

 

 전검왕은 초반부터 빠르고 긴장감넘치는 전개로 몰입을 유도한다. 역시 오채지작가여서 그런지 대사와 전개가 굉장히 매끄럽고 유연하다. 필력 또한 뛰어나서 긴 장문의 글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조연역할을 하는 인물들도 개성있고 웃음을 유발하는 대사나 유머가 많이 나와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15권이라는 권수에 초반부는 흥미롭고 재밌었지만 중후반으로 가면 지루함을 느낄수도 있다. 

 

 

 

 8.5점 / (10점만점)

 

전검왕 1, 파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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