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규작가님의 천라신조
주인공 장전비는 하오문 하북남지단 하간분타의 하오문도이다. 장전비가 하오문도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글을 읽고 쓸줄 아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였다. 암호문을 해독하려면 당연히 글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문맹인 이곳에서 장전비는 문서 관리자가 될 수 있었다. 암호를 해독하고 문서를 관리하며 다른 분타로 전서구를 통해 정보도 전달한다.
전서구 중에서 귀아라는 영물이 있었는데 지난 반년동안 귀아에게 종이를 주고 받은 답문은 생(生)이라는 글자 여덟 개 뿐이였다. 장전비는 귀아를 이렇게 부리라는 명령만 수행할뿐 정확히 귀아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몰랐다. 분타주도 몰랐고 전임자도 몰랐다. 어느날 장전비는 자신이 반한 여자를 생각하다 하얀종이에 "여자를 꼬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썼는데 실수로 그 종이를 귀아에게 주고 만다. 날라온 답문은 생(生)자 일곱에 "이쁘냐?' 라는 답문이 왔다.
장전비는 그녀를 만나게 된 경위와 어떻게 하면 잘해볼수 있을지 종이에 길게 적은후 귀아에게 보낸다. 다음날 귀아가 답신을 가져오고 이렇게 전서구를 통한 연애상담이 시작된다. 그 중 그녀에 대해 알아보라는 조언에 장전비는 하간분타의 정보력으로 알아보았지만 거의 다 불명으로 알 수 있는게 없었다. 그리하여 장전비는 그녀에게 다가가 좋은 인상을 남길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 귀아를 통해 물어보았다. 답신이 오고 그 중 그나마 해볼 수 있는 방법인 힘쓰는 장한 두명을 고용해 그녀를 겁준 다음 장전비가 짠 하고 나타나 구해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단순한 소녀가 아니라 무림인이었기 때문에 장한 두명은 그녀에게 얻어 터지고 만다. 예상과는 다르게 돌아가는 상황에 장전비는 당황하지만 그녀는 장전비를 보자 내숭을 떨며 차를 마시러 가자고 한다. 그렇게 둘은 차를 마시러 가고 장전비는 그녀의 이름이 이화영이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렇게 차를 마시고 나간후 이화영과 장전비는 갑작스럽게 정체모를 자들에게 습격을 받게 되고 장전비와 이화영은 힘을 합쳐 암습자를 물리친다. 사실 이화영의 가문은 신창이가의 가문으로 강북의 명문가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화영의 호위무사는 장전비에게 이화영과 다시는 못볼것이라고 하고 이화영을 데리고 떠난다.
신분의 차이로 인해 이화영과 맺어질수 없다는것을 절망하는 장전비는 강해지고 싶다고 귀아를 통해 전서를 보내고 그 중 한명에게 무공을 전수 받게 된다.
천라신조는 무협에 영물을 이용해 SNS라는 독특한 설정을 가미한 소설로 주인공을 제외한 조연인물들을 통한 재미를 극대화 시켰다. 조연인물들인 팔생(生)들이 다들 개성있고 겹치는 캐릭터가 없어 서로 전서를 주고 받는 내용들이 색다를 재미를 준다. 필력도 좋아서 스토리도 지루하지 않고 빠르게 전개된다. 또한 날아볼까? 라는 오글거리는 대사를 유명하게 만든 소설이다.
9점 / (10점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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